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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여행가볼만한곳 강진다산초당

  • 관리자 (appkorea164)
  • 2020-09-04 11:15:00
  • 59.0.28.67

 

 


오늘은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있는

다산초당에 다녀왔어요

정조임금께서 승하하신후 

신유박해와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한양에서 멀고도 먼 

이곳 강진으로 유배를 왔던곳이지요 

처음엔 천주학쟁이라고 손가락질받고

아무도 거들떠도 보지않았을때

주막집 주모가 거처를 내주어

사의재라 이름을 짓고 

살다가 1808년

강진으로 유배온지 8년이 지난뒤에

해배가 될때까지 10년간 

다산초당에 사셨답니다 

유배지에서도 우리가 다 알고있는

목민심서ᆞ경세유표 ㆍ흠흠신서등

수많은 책들을 저술까지 하셨지요 

저라면 과연 그렇게 살수 있었을까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은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녹음으로 우거진 길을 걷습니다

다산초당 입구에 

예전에는 없었던 전통찻집도 있네요 

 

 

초등학교때 소풍으로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구요

 

 

자~~출발합니다

입구에서 15~20분정도 

걸어올라가야 다산초당이 나와요 

오랜시간이 지나

소나무뿌리가 

땅위로 드러난 뿌리의 길을 지나고 

 

 

태풍이 지난후라

물도 가득 개울을 적시고

 

 

걷는 내내 길이 험하고 돌보지않고 

방치한것같아

보수공사를 왜 안했지라며

의문을 가졌는데

앞으로 정비사업을 하기위해

준비중이였네요

 

 

 

나무뿌리 ㆍ돌계단ㆍ흙길을 

지나고 지나고 

땀이 줄줄 흐르고서야

다산초당에 도착

경사가 제법 있어서 

등산하는 맛이 나는 

다산초당여행길입니다

 

 

처음부터 이런 기와집이 아니였어요 

초당이라고 이름을 지은것처럼

초가집이였는데

습기에 약한 초가집이다보니 

복원하면서 기와집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다산초당 왼편 위쪽에

조금만 올라가면

위치한 다산선생님께서

직접 바위에 새겼다는 정석(丁石)

처음오신 분들은

찾지 못하고 지나칠수 있을것이니

잘 찾아보세요

 

 

약천 (藥泉)​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고 합니다

다산선생님께서 직접 팠던 샘이지요

이 샘물로 차를 끓여드셨다고 합니다

이 물을 마시면

'담을 삭이고 묵은 병을 낫게 한다'라고

기록했다고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이 약수를 마실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못 마십니다 

 

 

 

연못 한 가운데 돌을 쌓아 만든

연지석가산​

다산선생님께서 이곳에 있는 

잉어의 안부를 물을 만큼 

소중히 여겼던 장소입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먼 옛날 다산선생님도 

듣고 계셨겠지요 

 

 

왼쪽 현판은 다산동암

오른쪽 현판은 보정산방

 

​다산동암(茶山東菴)은 

다산선생님의 책에 있는 글씨를 

찾아서 모아논것이고 (집자)

보정산방(寶丁山房)은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친필을

보고 그대로 본떠 새긴것(모각)

이라고 합니다 

 

 동암

 

이곳에서 손님도 맞으며

책 집필도 하셨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목민관이 지켜야 할 도리를 적은 

목민심서도 이곳에서 쓰셨다고 합니다

 

다산선생님 생전엔 없었던 천일각​

아마도 여기에 서서 

흑산도로 유배떠난 정약전 형을 

그리워했을것이라고 

추정만 하고 있지요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멀리 강진만도 보이네요

 

 

이곳이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갈수있는 

오솔길의 입구에요 

약 1km정도 되는 오솔길을 

걸어서 가다보면 백련사가 나타나지요 

다산선생님의 벗인 백련사에 혜장선사를

찾아 이 오솔길을 

무수히 걸어다녔을거에요 

 

 

여기가 유배길 2코스네요

사색과 명상의 다산오솔길

다산수련원ㅡ다산초당ㅡ백련사ㅡ

철새도래지ㅡ남포마을ㅡ목리마을ㅡ

이학래생가ㅡ강진5일장ㅡ사의재ㅡ

영랑생가

총 15km 5시간 

제가 보기엔 5시간은 더 걸릴것같네요 

다산초당을 올라갔다 오는것만으로도

한시간이 넘게 걸렸거든요 

 

 

다시 올라온 길을

내려갑니다.

 

 

한시간 넘게 땀을 뻘뻘 흘렸으니

이제는 몸보신할 차례

강진에서 갈비탕으로  유명한 황칠코리아​

예전 강진서초등학교 폐교에

차린 식당이에요 

점심시간에 일찍 오지않으면 

넓은 주차장이 꽉 차서

주차하기 힘들어요 

 

 

황칠왕갈비탕

가격 13,000원​

이렇게 커다란 갈빗대가 

두개씩 

 종이컵과 갈빗대 차이보이시나요

 

 

식탁에 미리 세팅되어있는 

김치와 석박지를 커내서 

접시에 담아

갈비탕과 함께 츄르릅 

예전에는 샐러드도 줬는데

이제는 안주네요 ㅜㅜ

그래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어렸을때 가본곳을 

어른이 된 지금 다시 가보게되면

보이지않던 것도 보이고 

느끼는것도 다르더라구요

이번에 다산초당을 다녀오면서

예전 다산선생님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며 생각하고 왔던 

뜻깊은 여행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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